만성 외이도염으로 진단을 받는 A씨는 각종 약을 복용하고 처방 연고도 발랐지만 효과가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치료를 받으면서 귀에 손을 대지 않았더니 증상이 점차 호전됐다고 합니다.
이렇게 귀지를 파다가 외이도염에 걸리는 경우는 국내에만 있는 일이 아닙니다.
아래의 경우는 호주의 한 남성의 뇌 CT 사진이라고 하는데요.
외이도염을 넘어서 무려 뇌 뼈에 염증이 번진 상황입니다.
충격적이게도 원인은 바로 면봉 솜의 잔여물이었습니다.
면봉 솜 잔여물이 귀 안쪽에 염증을 일으키고 귀 뼈를 타고 염증이 번져 뇌 뼈까지 퍼진 것입니다.
사실 완전히 건강한 사람이라면 드물게 나타나는 상황이지만 나이가 많거나 당뇨 환자라면 쉽게 생길 수 있는 경우라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귀에 염증이 생겼다는 신호는 알기 쉽습니다.
만약 귀가 가렵고 따갑자면 십중팔구 염증이 생겼다는 신호라고 합니다.
이 때 반복적으로 귀를 파거나 면봉을 사용해 염증이 생기면 청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산 면봉에서는 세균이 무더기로 검출되는 사례도 많다고 하는데요.
집에 쌓아놓고 쓰는 대부분의 면봉이 중국산인 것을 감안하면 면봉으로 귀를 파는 것은 정말 위험한 행동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샤워 후에는 절대 면봉으로 귀를 파서는 안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 샤워를 마치면 귀에 물기가 느껴지기 때문에 한층 더 이물감이 느껴져 습관적으로 면봉을 이용해 귀를 파는 경우가 많다고 한하는데요.
샤워 후에는 피부가 예민해지고 약해진 상태가 되며, 습기까지 더해져 피부는 더욱 약한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귀 속의 피부는 유독 연하기 때문에 샤워 후에 면봉솜으로도 쉽게 상처가 나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상처가 나면 염증으로 번지기 쉬운 상태가 되며, 외이도염은 한번 걸리면 재발 되기가 엄청나게 쉽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 청력이 떨어지기도 하며, 앞서 나온 경우처럼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니 절대로 샤워 후에 면봉으로 귀를 파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혹시 주변에 샤워 후 면봉으로 귀를 파는 습관을 가진 분이 있다면 무조건 말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