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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동지팥죽 먹는 이유

502301 2023. 12. 2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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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지팥죽을 먹는 이유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 음력 11월에 들며 보통 양력 12월 22~23일 경으로 북반구에서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낮아 1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이다.
동지는 일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인 만큼 음기가 강한 날로 알려져 있다. 
그 때문에 붉은 양색을 지닌 팥죽을 쒀 먹어 귀신으로부터 몸과 집을 보호하고자 했다.
예로부터 동짓날이면 붉은색이 잡귀를 쫓는다고 해 동짓날에 집안 곳곳에 팥을 뿌리고 팥죽을 먹으며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또 찹쌀로 새알심을 만들어, 먹는 사람의 나이만큼 팥죽에 넣어 먹었다.
'다음 해가 되는 날' 또는 '작은 설'이라 불리는 동지는 이날을 기점으로 태양이 다시 부활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 옛 사람들은 이 때문에 '동지가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또, 밤이 길고 날씨가 춥기 때문에 호랑이가 교미를 하는 날이라 해서 '호랑이 장가가는 날'로 불리기도 했다.
눈이 많이 내리고 추우면 풍년을 알리는 징조로 여겼다.

손과 귀가 꽁꽁 얼 것만 같은 날씨가 되면 꼭 생각나는 간식이 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호빵과 붕어빵이다. 호빵과 붕어빵의 공통점은 속에 팥이 들어있다는 점이다.

팥은 그 자체로 섭취하기보다는 팥고물, 팥앙금으로 많이 쓰이고, 주로 떡이나 죽 외에도 다양한 음식의 재료가 된다. 이렇게 우리에게 친숙한 식재료인 팥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1. 액운 쫓는 붉은색의 안토시아닌, 노화방지와 알코올성 치매예방

밤이 가장 긴 날인 동지(冬至)에는 팥죽을 쑤어먹는 풍습이 있다.

지금도 동짓날에는 팥죽을 먹기위해 팥죽집 앞에 길게 줄을 서기도 한다.

그 이유는 팥의 붉은색이 밤이 긴 날의 불길한 기운과 귀신과 질병을 쫓아 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팥이 붉은색을 띠는 이유는 팥 껍질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색소 때문이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물질로 우리몸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의 노화를 방지한다.

또, 치매예방과 인지기능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한 연구진은 안토시아닌이 뇌 속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아세틸콜린의 감소를 막아 신경세포의 노화를 막아주기 때문에 치매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을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 신시내티 대학교(University of Cincinnati) 연구팀에서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가 중년 치매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2. 칼륨은 부종을 예방하고 혈압을 안정시킨다.

팥을 이용한 다이어트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팥 차가 부기를 제거하여 불필요한 체중을 감량시켜준다는 것이다.

팥은 실제로 칼륨이 풍부하여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몸의 부기를 제거하고 혈압을 안정시키는데에 효과가 있다.

식품 영양성분 함량을 본다면, 팥과 같은 콩류에 칼륨이 풍부한 것을 알 수 있다.

단, 팥은 강한 이뇨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과용하면 체수분이 지나치게 빠져나갈 수 있어 적당히 먹어야 한다.

3. 불용성 식이섬유와 사포닌이 변비예방

겨울철에는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장운동도 줄어들어 변비가 생기기 쉽다.

팥은 다른 콩류에 비해 식이섬유 함량이풍부하다.

식이섬유 중에서도 불용성 식이섬유 함량이 높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않고 분해되지 않는 식이섬유로 변의 용적을 늘리고 장운동을 개선해 변비와 대장암 예방효과가 있다.

팥에 풍부한 사포닌 또한 이뇨작용과 함께 장을 자극하는 성질이 있다.

장을 자극하여 변비를 개선할 수 있지만, 위장이 약한 사람이 과량 섭취하면 오히려 설사나 배탈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4. 비타민 B1은 각기병 예방과 피로해소

한국인의 주식인 쌀에는 비타민 B1이 부족하다.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각기병의 원인이 되고, 에너지대사 효율이 떨어지고, 피로물질이 근육에 쌓여 피로감을 쉽게 느낀다.

비타민 B1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밥을 지을 때 팥을 넣으면 좋다.

팥에 풍부한 비타민 B군은 탄수화물의 소화 및 흡수를 도와 에너지를 생성해 피로감을 개선하고, 기억력 감퇴 예방에도 좋다.

비타민 B 중에서도 특히 많은 비타민 B1은 당질대사의 조효소로 에너지 생성에 꼭 필요한 성분이다. 이런면에서 팥은 움직임이 적어지고 몸이 움츠러드는 겨울철에 영양 보충하기 좋은 식품이다.

좋은 팥 고르는 법

색은 붉은색이 짙고 윤기가 나는 것을 고른다.

껍질은 얇은 것이 좋고, 물에 뜨는 것은 좋지 않다.

알이 굵은 것을 고르되, 크기가 고르지 않은 것은 피해야 한다.

참고로 국내산 팥은 수입산보다 알이 크고, 흰색 띠가 뚜렷한 특징이 있다.

팥을 보관할 때는 잘 말려서 습기가 없고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영양이 풍부해 벌레가 먹기 쉽기 때문이다.

조리할 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팥의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처음 끓인 물은 버리는 것이 좋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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