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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티 커피 서울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좋은 원두가 주는 다채로운 풍미의 향연, 일반 커피와 얼마나 다른지 궁금하다면
퍼센트 아라비카' 일명 '응 커피'가 드디어 국내에 상륙했다.
이곳은 교토에 가면 꼭 들리는 카페로 유명하다.
시그니처 커피 역시 교토 라테로, 라테에 연유가 소량 들어간 메뉴다.
원두는 블렌드와 싱글오리진 중 선택할 수 있다.
고소한 맛을 원하면 블렌드, 상쾌한 산미를 원하면 싱글 오리진을 추천한다.
카페 한편엔생두와 아라비카만의 전기 열풍식 로스터기가 있다.
원두를 주문하면 즉시 로스팅해주기 때문에 보는 재미도 덤으로 생긴다.
아라비카 커피를 맛보려면 최소 30분 이상의 웨이팅은 각오해야 한다.
그런데도 여전히 사람이 몰리는 건 '%' 로고 인증을 제외하고서도, 커피 맛이 좋기로 소문났기 때문이다.
커피의 쓴맛, 단맛, 신맛의 적절한 밸런스는 해외 지점과 견주어도 손색없다는 평이 많다.
아라비카 서울이 선보이는 스페셜한 맛에 '응~'하고 화답하고 싶다면 이번 주 삼성동으로 가자.
폰트
폰트는 '좋은 품질의 커피를 공급하는 회사'라고 소개한다.
카페가 아닌 회사. 구인 공고에서는 지원자의 삶의 가치, 가장 빛났던 순간을 묻는다.
커피 이야기보다 삶을 묻는다. 폰트는 함께 잘 먹고 잘살고 싶어 만들어졌다고 한다.
커피를 찾는 이들에겐 다양한 산지의 커피를 소개하고, 그로 인해 발생한 수익이 폰트 구성원들의 삶에 보탬이 되는 선순환을 추구한다.
삶의 터전과 같은 커피를 다루는 이곳은 좋은 서비스 제공에 힘쓴다
폰트가 말하는 서비스란 사람들이 커피를 궁금해하는 것이다.
잡맛 없이 애프터가 깔끔한 클린컵, 단맛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풍미, 진동벨 대신 자그마한 조명을 주는 센스, 에코백, 키링, 연필 등 다양한 굿즈로 커피와 폰트라는 브랜드를 설득한다.
폰트는 문래점과 용산점을 운영하고 있다. 두 곳 모두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맛있는 커피, 디저트가 있으니 가까운 곳에 방문하면 좋겠다.
에이리셉션
에이리셉션에 들어서면 커다란 창으로 보이는 뷰에 감탄하게 된다.
양재천 산책로를 바라보고 앉아 햇살을 만끽하는 것만으로 큰 힐링이 된다.
여기에 커피와 디저트를 곁들여보자. 에이리셉션은 수확한 지 1년 이내의 생두, 뉴크롭을을 사용한다.
뉴크롭에는 풍미를 만드는 당질이나 클로로겐산이 많아 더욱 풍부하고 신선한 향미를 느낄 수 있다고. 원두는 두 종류가 있는데,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의 베르베르와 감귤, 파인애플의 기분 좋은 산미가 느껴지는 유센트 중 선택할 수 있다.
초록 뷰가 펼쳐지는 봄, 여름엔 유센트를, 갈색 뷰가 펼쳐지는 가을, 겨울엔 베르베르를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
파운드케이크, 치즈 케이크 등 디저트는 매일 만들어 선보이니 취향껏 골라보자.
그레이 그리스트밀
그레이 그리스트밀의 '그리스트밀'은 모든 것을 정성스럽고 친숙하게 우리의 것으로 만든다는 뜻이다.
직접 산지를 방문해 커피를 선택하고, 로스팅 주기별로 날짜를 나눠 맛과 향을 감별하고, 그레이 그리스트밀의 원두를 쓰는 파트너 카페에도 찾아가 품질 관리를 한다고. 이런 정성이라면 커피 레시피도 얼마나 세심하게 연구했을지 짐작이 간다.
이곳에선 2017년도 한국 국가대표 방준배 바리스타가 개발한 스페셜티를 만날 수 있다.
1만 원대의 프리미엄 원두부터 4천 원대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원두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커피 맛에 반해 여러 잔 마셨다면 피치 워터, 샤인머스켓 워터 등 이곳만의 논 커피 음료로 입맛을 돋울 수 있다.
정성이 깃든 한 잔이 얼마나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지 궁금하다면 신사동으로 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