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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도 말립니다
우유와 같이 먹으면 신장이 박살 나는 식품 

 

우유에는 칼슘,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등 풍부한 영양소가 들어있습니다.
식사대용으로도 아이들 간식, 요리 등 다양하게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칫 특정한 음식과 먹으면 몸에 병을 일으킨다는 사실 아셨나요?
오늘은 우유와 같이 먹으면 안되는 음식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고구마입니다.
고구마와 궁합으로 김치나 우유를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영양학적으로만 본다면 서로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줄 것같지만 실제로 우리 몸에는 궁합이 안 좋습니다.
고구마에는 섬유질이 풍부한 만큼 위장에 시간도 길기 때문에 간혹 ‘생목이 오르는 증상’을 유발하게 되는데요.
‘생목’이란 먹은 지 얼마 안 돼 다시 입으로 올라오는 삭지 않은 음식물이나 시큼한 위액을 말합니다.
우유와 고구마를 같이 먹으면 생목이 오르는 증상을 더 유발할 뿐만 아니라 우유 속에 식도, 괄약근을 이완시켜서 위산 더 심하게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평소에 위가 안 좋은 분들, 역류성식도염, 위산 역류가 있는 분들은 고구마와 함께 우유를 드시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생마입니다.
위염이나 위궤양 또는 쓰이신 분들이 마를 먹으면 좋다고 해서 간혹 우유와 함께 갈아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러나 우유와 마를 함께 먹으면 몸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생마에 함유된 ‘수산염’이라는 성분이 우유의 칼슘과 만나면 뾰족한 모양의 결정체인 ‘수산칼슘’으로 변합니다.
이렇게 변한 수산칼슘은 몸 밖으로 잘 빠져나가지 못하고 체내에 그대로 쌓이게 됩니다.
이렇게 몸에 쌓인 수산칼슘은 각종 근육통을 나타내는 부작용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신장의 결석으로 쌓여 신장 기능을 저하시키고 요로 결석을 일으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특히 우유 중에서도 고칼슘, 저지방 우유처럼 기능성 우유들은 이러한 부작용들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합니다.
따라서 되도록 마는 우유와 함께 갈아 마시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비트나 시금치 또한 수산염이 많기 때문에 우유와 함께 먹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레몬입니다.
레몬은 의외로 우유와 상극인 식품입니다.
레몬처럼 pH가 낮은 과일에 함유된 산성분이 우유 단백질의 함유된 ‘카제인’이라는 성분과 만나면,
서로 엉기고 응고가 되면서 속을 더부룩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카제인 성분은 들어 있는 위산과 만나도 응고가 되면서 뭉글뭉글해져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시간이 길어지는데요.
이때 레몬처럼 pH가 낮은 과일들이 들어가면 카제인의 때문에 속이 더부룩한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레몬뿐만 아니라 귤이나 오렌지, 자몽, 라임 등 시트러스 과일 모두가 이에 해당하며,
자두나 딸기, 포도, 석류처럼 신맛이 나는 과일 역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네 번째는 설탕입니다.
우유의 설탕을 직접 넣어서 먹는 경우는 많지 않겠지만,
설탕이나 시럽이 들어간 커피에 우유를 추가한 카페라떼나, 우유를 설탕이 듬뿍 들어간 디저트를 같이 먹는 경우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우유에 함유되어 있는 풍부한 칼슘이 흡수가 되지 않고 대부분 몸 밖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우리의 몸은 항상 약알칼리성을 유지하려 하는데, 이때 설탕이 들어오면 혈액이 산성으로 변하게 됩니다.
중화시키기 위해 몸에서 알칼리 성분을 내뿜게 되는 것인데요.
이때 사용되는 것이 바로 뼈 속에서 빠져나오는 칼슘입니다.
특히 우유에는 칼슘뿐만 아니라 신진대사를 활성화 하는 비타민B1이 풍부한데요.
우유와 설탕과 함께 먹으면 비타민B1의 흡수를 방해하여 우유의 좋은 성분들을 모두 떨어뜨립니다.
따라서 우유와 설탕이나 설탕이 들어간 음식은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 번째는 약입니다.
먹는 모든 약들은 이미 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물을 기본으로 사용했습니다.
때문에 물을 제외한 다른 음료들과 같이 먹게 되면 온전한 효능을 얻지 못하는 것뿐만 아니라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특히 항생제의 경우 우유에 함유된 칼슘이나 철분이 약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여 약효를 떨어뜨리고,
위산을 중화하는 제산제의 경우 약에 함유된 수산화알루미늄겔 또는 수신화마그네슘 성분들이 우유의 칼슘과 반응해,
혈중 칼슘수치가 높아져 구토와 식욕 부진, 변비, 졸음, 다뇨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고칼슘혈증을 유발합니다.
간혹 우유가 뼈에 좋아 골다공증약과 같이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약의 흡수를 오히려 방해합니다.
따라서 약은 반드시 물과 함께 섭취해야 하고 우유나 유제품은 약 복용 후 2시간이 지난 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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