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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이 지났어도 먹을 수 있는 식품
주변 가정을 둘러보면, 예전에 비해 쓰레기를 줄이려는 분위기가 강하다.
재활용할 만한 건 골라내 물자를 절약하고, 꼭 버려야 할 것만 쓰레기통에 넣는다.
물론 쓰레기 줄이는 일이 쉽지 만은 않다
특히 음식물의 경우, 요즘처럼 더운 시기엔 며칠만 방치해도 그대로 곰팡이가 슬고 썩기 마련이다.
결국, 음식 맛도 못 본 체 눈물을 머금고 쓰레기통에 버리는 일이 허다하게 벌어진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런 식으로 멀쩡한 음식을 버리는 일도 잦다.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하기 전, 먹을 수 있는 게 있는지 이참에 제대로 알아보도록 하자.
냉장 보관하는 유제품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대략 한 달까지는 먹을 수 있다. 특히 요거트는 3개월까지도 가능하다.
아쉽게도 육류(냉장육)는 그게 어렵다. 육포같이 말린 고기라면 유통기한 완료 후 2주까지 보관 및 소비가 가능하다.
달걀
달걀을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면 유통기한이 대략 2주 정도 늘어난다.
달걀흰자가 핑크빛이나 녹색빛을 띠면 그땐 미련 없이 버려야 한다.
달걀을 깨보지 않고도 상한 여부를 알 수 있는 팁이 있다.
물이 든 컵에 달걀을 넣어봐서 가라앉으면 안심, 신선한 달걀이다. 달걀이 물 위로 떠오르면 그땐 쓰레기통으로 직행. 저장.저장
발효 및 숙성을 거쳐 제조되는 치즈는 살짝 녹색빛을 띠더라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여전히 입을 대기 꺼려진다면, 변색이 일어난 부분을 잘라내고 먹으면 된다. 믿기 어렵지만 숙성 치즈는 좀 오래 둔 게 오히려 더 낫다고 한다.
꿀, 설탕, 소금
꿀, 설탕, 소금은 선반 위에 고이 모셔두고 자자손손 먹어도 된다.
유통기한이 의미가 없다고 보는 게 맞다. 같은 원리로, 핫케이크에 끼얹는 메이플 시럽에도 유통기한이 없다.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걱정 없이 오래오래 먹을 수 있다.
위의 식품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뒤에도 수년간 먹을 수 있다. 함유된 수분이 현저히 적어 곰팡이가 필 염려가 없다.
특히, 초콜릿은 유통기한이 지난 2년 뒤까지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통조림 식품
형태에 변형이 왔거나 뚜껑을 따지 않은 이상, 내용물의 종류에 상관없이 오래오래 먹을 수 있다.
따라서 통조림 식품은 전시 상황, 재난 대비 등에 적합하다.
단, 건강에 좋지만은 않으므로 평소엔 유리병에 든 식품이나 신선식품을 먹도록 하자.
여기까지, 유통기한에 대한 이런저런 팁을 알아보았다.
뭐니 뭐니 해도, 당신의 코와 직감을 믿는 게 최고다! 코와 혀가 경고 사인을 보내온다면, 그땐 유통기한이 지난 여부에 관계없이 버리는 게 좋다.
특히 여름철엔 상한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 악취를 풍기거나, 평소와 다른 이상한 맛이 난다거나, 녹색 곰팡이가 보인다면, 망설이지 말고 버리자. 몸이 고생하기 전에 철저한 예방이 최선임을 기억하시길!
요거트
요거트는 유통기한 이상 보관해도 무방한 식품들입니다.
요거트는 ‘락트산’이라는 발효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나도 괜찮으며 락트산이 발효하면서 생기는 유기산이 산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하지만 곰팡이가 생겼다면 색깔이 변질되므로 망설이지 말고 버리시기 바랍니다.
치즈 및 우유
한국소비자원에서 국내 유통 중인 우유와 치즈 등을 유통기한 만료 후 냉장 온도를 유지하면서 일반 세균과 대장균 수의 변화를 측정한 실험이 있습니다.
그 결과 유통기한이 만료되었더라도 0~5도 냉장 보관한 우유는 최고 50일, 치즈는 최고 70일까지 일반 세균이나 대장균이 자라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포장을 뜯어도 마찬가지이며 최상의 보관 조건을 갖추었다는 전제하에 발표된 연구이니 참고로만 활용해야 하시길 바랍니다.
딸기
딸기는 수분이 많고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빠르게 무르고 상하게 됩니다.
또한 표피도 약해 세포벽 붕괴가 빠르게 발생하는데요,
녹색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며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겉면에만 곰팡이가 있다고 해서 도려내고 먹는 것은 좋지 않으며, 곰팡이 포자가 수분을 통해 내부까지 침투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딸기는 구입 후 3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으며 4도 이상 냉장 보관해야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린 채소
새싹 채소는 샐러드나 비빔밥에 자주 쓰이는데, 보통 발아한 뒤 1주일 이내에 수확된 것들입니다.
습하고 따뜻한 곳에서 재배되며 빠르게 수확되기 때문에 농약이 사용되지 않고 채소 자체에 수분이 많아 세균 번식이 쉽게 일어납니다.
잎이 누렇게 변했거나 줄기나 잎 부분에 검은색 반점이 나 있다면 썩었거나 곰팡이가 핀 것이므로 버려야 합니다.
어린 채소의 보관 기간은 보통 3일 정도입니다.
생고기
생고기는 단백질이 많아 미생물이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쉽게 상하게 됩니다.
가공육과 달리 살균 과정도 거치지 않아 부패 시간이 빠른데요, 상한 생고기엔 여러 세균이 살고 있는데 포도상구균이나 보툴리누스균은 구워도 죽지 않기 때문에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생고기가 상하면 특유의 톡 쏘는 냄새가 나게 되고 광택이 돌며 점액질이 끈끈한 느낌이 드니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생고기의 냉장고 보관 기한은 평균 5일이며, 5일 이후 먹을 예정이라면 냉동실로 옮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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