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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 받은 거 밖에 없어요.
남성의 손이 썩어가기 시작한 충격적인 이유
치과를 방문한 후 손바닥에 혹이 생겨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되었습니다.
남성은 치과를 다녀온 뒤 치명적인 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인데요.
박테리아는 어떻게 감염이 된 것인지, 치과치료와 손바닥은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캐나다 밴쿠버에 거주 중인 익명의 남성은 어느 순간부터 손바닥에 자리 잡은 혹을 발견했습니다.
혹은 처음에 붉은색을 띠었지만 점점 까맣게 변하더니 극심한 통증까지 동반되었다고 합니다.
남성은 혹이 생긴 후에는 식은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는 등 잠을 설치는 일이 잦아지고 입맛도 없어 체중이 무려 12kg이나 빠졌습니다.
그는 증상이 지속되자 병원을 방문한 했는데요.
심장으로 전달되는 혈액을 조절하는 대동맥 판막에서 조직 감염이 발견되었습니다.
바로 ‘세균심내막염에 감염된 것입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바샤르 알리바힘박사와 조지 웰비박사는 남성이 최근 받았던 치과 치료로 인해 감염되었을 것이라 추측했습니다. 세균 심내막염이란 세균 감염으로 인해 심장 내막이 염증성 감염이 된 것을 말합니다.
치과 치료나 수술을 받을 때 세균이 혈액 속으로 일시적으로 감염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들은 세균이 얼마 지나지 않아 제거되지만 심장 판막 쪽에 질병이 있거나,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한 경우에는 세균이 심내막이나 판막에 붙은 후 사라지지 않아 세균 감염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심장마비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어 위험한 질병입니다.
남성 또한 입속에 서식하던 박테리아가 치과 치료 도중 생긴 상처에 들어가 세균 심내막염을 일으켰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잇몸에 상처가 생기거나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치과 치료를 받게 되면 박테리아에 감염될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사연 속 남성은 수술을 통해 염증을 제거했으며, 현재는 항생제 처방과 함께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소한 잇몸 상처 감염이 치명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양치질을 하다 보면 따끔거리는 느낌에 입안에 상처가 생긴 건 아닌지 살펴보곤 하는데요. 보통 잊고 있으면 며칠 내에 회복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심장병 환자는 잇몸에 작은 상처만으로도 ‘감염성 심내막염’을 진단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감염성 심내막염은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심장의 내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포도상구균, 진균, 연쇄상구균이 주요 감염균입니다.
특히나 선천성 심장이 약한 사람과 판막 질환자의 경우 감염성 심내막염에 걸릴 확률이 더욱 높아지는데요.
대부분 치과 치료를 받거나 양치질을 할 때 입속 상처를 통해 감염됩니다.
급성 심내막염의 증상은 식은땀과 함께 온몸에 열이 나고 몸살처럼 근육통이 생겨 감기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만성 심내막염은 열과 근육통은 물론 체중 감소, 오한 등이 나타나며, 심부전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 경우에는 몸이 붓고 붉은 가래가 나올 수 있습니다.
심장질환자에게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보인다면 심내막염일 가능성이 있으니 즉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부분 며칠 후 회복되긴 하지만 심한 경우 6~8주 정도 입원 치료가 필요하며 심장 판막에 심각한 손상이 생긴다면 폐쇄 부전증 또는 심부전증 발병할 수 있어 수술치료까지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염성 심내막염은 재발률이 높아 칫솔을 늘 깨끗하게 관리하고 자주 교체해 주며 구내염 등 입안에 상처가 있지 않은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선천성 심장 질환자, 판막 질환자 환자는 치과 치료를 받기 전 의사에게 자신이 심장 질환 있음을 알린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잇몸에 상처가 났을 땐 자극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병원 방문을 하지 않으시더라도 충분한 휴식과 자극적인 맵고 짠 음식을 피해주는 것만으로도 보통 1~2주의 시간이 지난 후 조직 회복이 됩니다.
또한 구강 상처가 있을 땐 흡연이나 음주를 상처가 더 심해지거나 감염 확률이 높아지므로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는 꼭 금주, 금연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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