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여행지 추천

댑싸리

9월 말~10월 중순 절정

 

 

임진강 댑싸리공원, 의령 호국의병의숲, 수원 탑동시민농장, 양산 황산공원

​유럽과 아시아 지역이 원산지인 댑싸리는 우리나라의 길가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붉은빛으로 물들어 댑싸리가 모여있는 장소에 방문하게 되면 오묘한 분위기가 연출되는데요.

최근 댑싸리 군락지의 매력이 재조명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임진강댑싸리공원에는 2만그루의 댑싸리와 꽃들이 심어져있습니다.

9월 중순부터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하며 조용히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댑싸리 명소입니다.

의령 호국의병의 숲 또한 다양한 가을 꽃과 댑싸리가 함께 식재되어 있는데요.

10월 중순에는 댑싸리가 지니 10월 초 방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수원 탑동시민농장은 가을 데이트 명소로 잘 알려져있죠. 대규모의 들판에 핑크빛으로 물든 댑싸리와 함께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기도 합니다.

양산 황산공원은 댑싸리 사이 공간이 넓어 이색적인 댑싸리 사이를 거닐어 보기 좋으며 넓은 규모에 군락지가 있어 가을 여행지로 강력 추천합니다.

갈대·억새

10월 초~12월 초 절정

순천 순천만극가정원, 제주 산굼부리, 서울 하늘공원,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갈대와 억새는 가을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식물인데요.

갈대는 가까이에서 볼 때보다 멀리서 군락지를 바라보는 것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며 억새는 잎이 비교적 빈틈없이 차있습니다. 갈대는 황금빛을, 억새는 은빛 또는 하얀빛을 띄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에는 드넓은 갈대군락지가 있습니다.

갈대 사이 나무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걷기에도 좋은데요.

시야를 방해하는 건축물 없이 오로지 갈대만이 펼쳐져 가을 데이트 코스로 추천하는 명소입니다.

제주도의 산굼부리는 높게 자란 억새가 장관을 이루며 경사가 완만해 가을 필수 데이트 코스로 추천합니다.

​서울의 하늘공원은 특히 가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갈대와 억새 군락지를 찾아 방문합니다.

10월에는 억새 축제가 열리기도 하며 10월 말 절정을 이루니 가볍게 가을 나들이를 나서기에도 좋습니다.

부산의 다대포해수욕장은 탁 트인 바다와 갈대, 노을의 조화가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황화코스모스

8월 말~10월 중순 절정

인천 하늘정원, 태백 유일사, 서울 올림픽공원, 단양 도담마을

​가을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황화코스모스는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절정을 이루지만 장소에 따라 10월 중순까지 감상할 수 있기도 합니다. 영종도의 하늘정원은 가을이 되면 넓은 평야에 주황빛 황화코스모스가 펼쳐지는데요.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함께 볼 수 있어 이색적인 가을 데이트 코스로 적합합니다.

​태백 유일사는 9월 초가 되면 황화코스모스가 주황 물결을 선사하는데요.

높은 지대에 있는만큼 뒤로는 산의 풍성한 나무와 청량한 하늘이 함께 보여 인생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서울 올림픽공원의 들꽃마루정원에는 얕은 언덕을 따라 황화 코스모스 터널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앞쪽으로는 황화코스모스가, 뒷쪽으로는 일반 코스모스가 심어져 한 곳에서 여러 분위기의 코스모스 군락지를 감상하기 좋아 가을 데이트 코스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단양 도담마을은 약 2만㎡의 유휴지에 황화 코스모스를 심기 시작해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황화코스모스 길을 걷기 좋습니다.

​코스모스

9월 말~10월 중순 절정

파주 율곡습지공원, 수원 일월도서관, 공주 미르섬, 홍천 무궁화수목원

​흔히 알려져있는 코스모스는 흰색, 분홍색의 알록달록한 색을 자랑합니다. 주황빛의 황화코스모스보다 늦게 절정을 맞이해 9월 말부터 가을 데이트를 고민중인 분들이라면 황화코스모스가 아닌 일반적인 코스모스를 보러 떠기 좋은데요.

​파주 율곡습지공원은 핑크빛의 코스모스밭이 펼쳐집니다.

9월 말에서 10월이 되면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기도 할 정도로 유명한 가을 가볼만한 곳입니다.

서울 근교의 수원에서도 코스모스를 볼 수 있습니다.

일월도서관 앞 들판에 코스모스밭이 있어 가볍게 가을 데이트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공주 미르섬은 코스모스 군락지로 유명합니다.

여름에는 코끼리마늘꽃이,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절정을 이루는데요.

공산성을 배경으로 일몰 시기에는 그림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홍천 무궁화 수목원은 황화코스모스와 코스모스를 모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양 옆으로 넓게 코스모스 밭이 펼쳐져 이국적인 분위기까지 풍기곤 합니다.

​단풍

10월 말~11월 중순 절정

서울 남산둘레길, 춘천 남이섬, 광주 화담숲, 경주 불국사

​10월 중순부터 하나 둘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은 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11월 초에서 중순에 감상하면 단풍길을 걸을 수 있는데요.

비교적 오랜 시간 볼 수 있어 전국에서 유명한 가을 대표 데이트 명소는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서울 남산 둘레길은 계단으로 가볍게 오르내릴 수 있으며 사방으로 펼쳐지는 단풍을 감상하기 좋은데요. 걸어서 남산타워까지 방문했다면 전망대에서 단풍 가득한 산을 내려다보는 것도 좋습니다. 배를 타고 방문할 수 있는 춘천 남이섬 또한 가을이 되면 단풍 터널과 단풍길이 펼쳐져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광주 화담숲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로 가을 단풍 시즌에는 성수기를 맞이해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는데요.

단풍 나무 사이를 통과하는 모노레일과 잘 조성된 산책로로 가을 데이트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경주의 불국사는 전통적인 사찰과 단풍의 조화가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요. 불국사 안쪽에는 붉은빛의 단풍나무가 펼쳐져 장관을 선사합니다.

​은행나무

10월 말~11월 중순 절정

서울 성균관대학교, 경주 도리마을, 여주 강천섬, 홍천 은행나무숲

단풍은 주황빛과 붉은빛으로 물들지만 은행나무는 샛노란색으로 물들어 통일감 있는 가을 색감을 보여줍니다.

전국 곳곳에는 길게 뻗은 은행나무가 줄지어있는 일명 '은행나무 터널'과 '은행나무 길'이 있어 가을 데이트 장소로 쉽게 선정할 수 있는데요.

​서울 성균관대학교의 명륜당은 한옥건물을 중심으로 담장 너머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의 사진이 SNS를 통해 알려지며 가을 데이트 명소로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경주의 도리마을은 얇고 길게 뻗은 은행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가을을 만끽하며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여주 강천섬은 피크닉을 하기도 좋은 공원인데요.

길게 펼쳐진 은행나무 길 사이로 떨어진 은행잎이 폭신한 산책로를 형성해 가을 데이트 코스로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홍천 은행나무숲 또한 노란 은행잎이 자연적으로 만들어낸 터널 사이를 걸어볼 수 있어 가을이 되면 많은 분들이 찾는 곳입니다.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위치 : 경남 합천군 합천읍 영창리 898

운영시간 : 연중무휴입니다

입장료 : 무료입니다

​합천읍 황강 나룻길의 수변공원에 마련된 신소양 체육공원입니다.

평지가 아닌 나선형의 완만한 산책로를 따라 언덕 가득 분홍빛의 핑크뮬리가 빼곡히 들어서있어 가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표적인 국내 핑크뮬리 명소입니다.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의 핑크뮬리는 9월 말 개화가 시작되어 10월 첫째주부터 본격적으로 만개 시기를 맞이하는데요.

10월 중순까지가 가장 좋은 핑크뮬리 감상 시기이며 2022년 기준 10월 10일 경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졌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에는 언덕위의 핑크뮬리 외에 공원 곳곳에 구절초, 코스모스, 국화 등의 가을꽃들이 함께 식재되어 있어 다채로운 가을 꽃구경을 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핑크뮬리 시즌에는 공원 입구에 푸드트럭이 운영되어 가을 나들이로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제주 휴애리

위치 :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

운영시간 : 매일 09:00 - 19:00

입장료 : 성인 13,000원 / 청소년 11,000원 / 어린이 10,000원

핑크뮬리 축제 : 2023.9.15(금) ~ 11.15(수)

​여름에는 수국, 겨울이면 동백, 가을이면 핑크뮬리로 가득 차는 제주도의 휴애리입니다.

핑크뮬리 군락지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 인생 사진을 찍기에도 적합한 장소인데요.

핑크뮬리 군락지 전망의 카페도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핑크뮬리를 즐기기 좋습니다.

​핑크뮬리 축제 기간에 맞춰 분홍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휴애리의 핑크뮬리 군락지는 9월~10월 내내 분홍빛으로 일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온실에는 아직도 수국이 활짝 피어있어 여름에 놓쳤던 수국 감상까지 함께 하기 좋습니다.

​핑크뮬리 외에도 다양한 가을꽃, 심지어는 여름꽃까지 감상할 수 있는 휴애리에서는 오후 4시 30분까지는 청귤과 감귤을 수확하는 체험도 가능해 다채로운 추억을 남기기에 적합합니다.

입장권은 네이버 예약 시 1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고창 꽃객프로젝트

위치 : 전북 고창군 부안면 복분자로 307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입장료 : 5,000원

핑크뮬리 축제 : 2023.9.16(토) ~ 11.5(일)

​전북 최초의 민간정원인 고창 꽃객 프로젝트는 핑크뮬리 언덕 중턱에 간이 테라스 좌석이 설치되어 있어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꽃객 프로젝트의 팜 정원에는 핑크뮬리와 팜파스, 국화와 백일홍이 심어져 있는데요.

가장 넓게 펼쳐져 있는 것은 핑크뮬리입니다.

​완만한 언덕에 넓게 펼쳐진 핑크뮬리의 뒷편으로는 푸릇푸릇한 나무들이 빼곡히 차있어 대조적인 색으로 독특한 조화를 이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핑크뮬리 군락지의 중간에는 새빨간 맨드라미가 만개해있기도 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음료가 포함된 입장권은 9,500원, 음료와 디저트가 포함된 입장권은 14,500원이며 25km가량 떨어진 곳에 또다른 핑크뮬리 명소 '고창 청농원'이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함께 방문하기 좋으며 청농원에서도 11월 5일까지 핑크뮬리 축제가 개최됩니다.

​포천 허브아일랜드

위치 : 경기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947번길 51

운영시간 : 매일 10:00 - 21:00 (수요일 정기휴무

입장료 :

평일  대인 10,000원, 소인 8,000원

주말 대인 12,000원, 소인 10,000원

핑크뮬리 축제 : 2023.9.9(토) ~ 11.30(목)

​2023년 이색적인 핑크뮬리 축제가 개최되고 있는 포천 허브아일랜드입니다. 2023년 핑크뮬리 축제는 핑크뮬리의 분홍색을 테마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산속에 핑크색의 모래로 언덕을 만들어 핑크 썰매를 탑승하도록 공간을 마련해두었습니다.

​핑크뮬리 밭을 바라보며 그네를 탈 수 있는 '핑크 그네', 핑크뮬리 군락지를 전망으로 핑크 솜사탕, 방향제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분홍색의 '핑크 매점'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핑크 매점에는 분홍색 샌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기도 해 더욱 다양한 '핑크 물결'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기존 3,000평에서 5,000평으로 핑크뮬리 밭을 확대하는 등 국내 핑크뮬리 명소로 완전히 자리를 잡으려는 준비를 마쳤습니다. 포천 허브아일랜드의 핑크뮬리 만개 시기는 10월 첫째주에서 둘째주로 예상되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만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네요.

안성 팜랜드

위치 : 경기 안성시 공도읍 대신두길 28

운영시간 : 평일 10:00 - 18:00 주말 09:00 - 19:00

입장료

 평일 대인 12,000원, 소인 10,000원입니다

주말  대인 14,000원, 소인 12,000원입니다

​사계절 다양한 식물행사가 열려 주말이면 많은 나들이객이 몰리는 안성의 팜랜드입니다.

9월에는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수도권 초대형 정원으로 유명합니다.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어 아이들과 가볼만한 핑크뮬리 명소로도 추천하는데요.

​입구 부근에는 작은 동물원과 놀이기구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먹이주기 체험'이 운영되고 있기도 합니다.

코스모스 밭에 비해 핑크뮬리 군락지의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인데요.

구도를 잘 맞추면 핑크뮬리 밭 뒤로 '나홀로 나무'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인기이기도 합니다.

​10월 둘째주나 직전에 방문할 것을 분홍빛의 핑크뮬리를 보기 좋은 시기로 추천드리고 있는데요.

저녁이 되면 소나무 가로수길에 조명이 켜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해 서울 근교 핑크뮬리 명소로 추천하는 곳입니다.

​제주 마노르블랑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일주서로2100번길 46

운영시간 : 매일 09:00 - 19:00

입장료 : 대인 4,000원 / 소인 3,000원

(입장료 결제시 음료 가격 할인)

핑크뮬리 축제 : 2023.9.15(금) ~ 11.30(목)

​핑크뮬리 명소이지만 댑싸리, 팜파스도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수목원 카페 제주도의 마노르블랑입니다.

언덕면에 펼쳐지는 분홍빛의 핑크뮬리 뒤로는 제주도의 산방산이 보여 이색적인 핑크뮬리 명소로 추천하는 장소인데요. 언덕 한 편에는 '그네'가 있어 인생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2천여 평의 야외 정원에는 핑크뮬리 군락지가 무려 네 곳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울긋불긋하게 물드는 댑싸리와 높게 자란 팜파스 그라스까지 한 공간에서 다양한 가을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원 사이에는 산책길이 있어 풍성한 가을 꽃 사이를 거니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제주 마노르 블랑은 9월 15일부터 11월 30일에는 핑크뮬리 축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대인 4,000원과 소인 3,000원의 입장료가 부과되며 음료 주문은 필수가 아니지만 별도 음료는 기존 금액보다 할인된 가격에 음료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서울 하늘공원

위치 :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95

운영시간 : 매일 05:30 - 20:00

입장료 : 무료

​노을질 때의 핑크뮬리 밭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서울 하늘공원입니다.

하늘공원은 규모가 매우 클 뿐더러 억새가 주로 심어져있어 '핑크뮬리'만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는데요.

서울에서 가장 쉽게 핑크뮬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실제 마주한 핑크뮬리 군락지는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겠지만 막상 사진을 찍으면 의외로 잘 나온다는 사실 감안하고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대신 울긋불긋한 댑싸리, 키보다 큰 억새 등 가을을 대표하는 식물들이 몰려있어 하루 나들이 코스로도 적합합니다.

​하늘공원에서는 저녁까지 머물러 노을까지 함께 감상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늘공원 공영주차장은 5분당 170원으로 저렴하지만 10월 중순부터 억새축제가 진행되어 많은 인파가 몰리는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정상까지 거리가 꽤 멀어 왕복 3,000원의 맹꽁이 열차를 이용해 편하게 올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경주 첨성대

위치 : 경북 경주시 첨성로 160-8

운영시간 : 연중무휴

입장료 : 무료

​경주 첨성대 핑크뮬리는 첨성대가 보이는 곳에 조성된 핑크뮬리 군락지를 말합니다.

9월 말부터 핑크뮬리의 색이 예쁘게 물들기 시작하므로 10월 초부터 중순까지 방문을 추천하는데요.

코코넛 매트로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걷기에도 좋은 핑크뮬리 명소입니다.

​넓게 펼쳐진 핑크뮬리 밭 뒤로는 첨성대가 보여 고즈넉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자아내고 있는데요.

첨성대 주위로 팜파스, 댑싸리, 층꽃나무를 비롯해 새빨간 샐비어가 심어져있어 다양한 가을 꽃들을 감상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게 된다고 합니다.

​주변에 그늘이 없어 낮에 방문한다면 양산이나 모자 등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은데요.

덕분에 노을질 때면 분홍색의 핑크뮬리가 주황빛을 만나 오묘한 색감으로 비춰져 낭만적인 광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어느순간 '핑크뮬리'는 폭신한 분홍 물결을 만들어내며 가을의 대표 꽃으로 떠올랐습니다.

사실 핑크뮬리는 외래종으로, 생태계 위해성 2급으로 지정된 관리 대상 식물입니다.

향후 생태계 균형을 어지르고 생물 다양성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우려가 있는 것인데요.

​따라서 최근에는 핑크뮬리 군락지가 댑싸리 군락지로 대체되는 등 전국적으로 핑크뮬리 명소가 축소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쉽게 볼 수 없는 가을 꽃'이 될 수 있는 핑크뮬리를 이번 가을에는 미리 즐겨보는 것이 어떠실까요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핑크뮬리를 관람시에는 가급적 꽃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옷이나 신발에 종자가 붙어 다른 곳으로 퍼져나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 점을 주의하여 가을에만 볼 수 있는 분홍빛의 물결을 만끽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