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궁 여행.

도심 속 고즈넉한 역사, 경희궁

광화문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조선 왕들이 머물던 궁궐 중 하나로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공간이에요.
경희궁의 역사와 건축
경희궁은 1617년 광해군의 명으로 지어졌으며, 조선 후기에는 창덕궁과 함께 중요한 궁궐로 사용되었어요. 
'서궐'이라 불리며 많은 왕들이 이곳에서 거처했죠. 그러나 조선 말기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궁궐의 95%가 파괴되었고, 현재는 일부만 복원된 상태예요.
주요 건축물
숭정문: 숭정전의 정문으로, 왕들의 즉위식이 열렸던 상징적인 공간이에요.
숭정전: 경희궁의 정전으로 1618년에 세워졌어요. 일제강점기 때 조계사에 팔려 현재는 동국대학교 정각원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지금의 숭정전은 발굴된 기단석을 이용해 복원된 것이에요. 

내부 천장에는 두 마리의 용이 새겨져 있어요.
자정전: 숙종과 경종이 즉위식을 거행한 편전으로, 현재는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이에요.
태령전: 영조의 어진을 보관했던 공간으로 복원 중이며, 영조 즉위 기념 잔치도 이곳에서 열렸어요.
서암: 태령전 뒤에 위치한 독특한 바위로, 바위 속 샘이 있어 경희궁의 명물로 불렸어요.
관람 시간: 09:00~18:00 (월요일 휴관)
관람 요금: 무료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 2가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