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난방비.

보일러 ‘이렇게’ 설정하면 하루종일 틀어도 2만원도 안나옵니다.

보일러 하루종일 틀어도 난방비 적게 나오는 핵꿀팁

이 다섯 가지만 잘 설정하셔도 겨울철 난방비가 확 줄어든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주 전국에 비가 한 차례 내린 뒤 장롱에서 외투 챙기시는 분들 많아졌을 것 같습니다.

또 조금 춥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벌써 보일러를 트신 분들과 또 계실 텐데요.

이렇게 보일러를 틀면 따뜻해서 좋지만 작년 겨울 난방비 폭탄의 기억 때문에 한편으로는 난방비 걱정부터 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보일러를 하루종일 틀어도 난방비가 적게 함께 나오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보일러 온도 조절기에는 보통 네 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바로 실온 모드, 온돌 모드, 예약 모드, 외출 모드입니다. 또 모드들 외에도 온수 기능이 있는데요. 이 다섯 가지만 잘 설정하셔도 겨울철 난방비가 확 줄어든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일단 절약 방법을 말씀드리기 전에 보일러의 작동 원리부터 이해하셔야 합니다.

보일러 온도 조절기의 맨 밑에 보시면, 움푹 파인 모양의 구멍이 있는데요.

이게 뭔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것이 바로 보일러에서 현재 온도를 측정하는 온도 감지 센서입니다.

보일러는 이 온도 감지 센서에 맞춰서 온도를 유지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실온을 26도에 맞춰놨다면 온도 감지 센서에 26도가 될 때까지 계속 보일러가 돌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도 조절기가 집안 어디에 달려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우풍이 심한 곳에서 측정을 하면 우풍 때문에 기온이 계속 떨어지기 때문에 계속 26도를 맞추기 위해서 보일러가 돌아가게 됩니다.

결국 쓸데없는 가스비가 낭비되는 것이죠.

그래서 온도 조절기는 우풍이 없으면서 집안의 온도를 가장 잘 대표할 수 있는 장소에 배치가 되어야 합니다.

원리에 대해 이해하셨다면 이제부터는 모두 하나씩 절약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실온 모드입니다.

우풍이 없는 집은 실온으로 맞춰놓고 원하는 온도를 설정해서 그냥 보일러를 트시면 돼요.

원하시는 대로 23도면 23도, 24도면 24도, 온도를 맞추고 그냥 사용해 주세요.

두 번째는 우풍이 심한 집에서 온돌 모드와 예약 모드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온돌 모드는 바닥속에 있는 보일 일러의 물 온도를 뜻합니다.

이 온돌 모드를 일단 60도 정도에서 바닥이 살짝 따뜻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방 안에서 훈훈한 기운이 돌게 됩니다.

후에 예약 모드로 전환해 주세요. 두 시간 혹은 세 시간 주기로 예약을 돌려놓으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온돌 모드로 바닥을 따뜻하게 돌려놨기 때문에 온도가 올라간 상태에서 예약이 두 시간, 세 시간마다 한 번씩 돌아가서 유지가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밤새도록 따뜻하면서도 가스비는 절약할 수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외출 모드입니다.

이 외출 모드가 가스비 폭탄의 주범입니다. 외출 모드는 외출할 때 온도를 유지하라고 트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외출 모드의 원래 역할은 장기간 외출을 할 때 보일러가 동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소 또 안의 온도만 유지하도록 하는 모드를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8도 이하로 떨어지지만 않으면 보일러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근데 8도까지 떨어지기가 쉽지 않죠.

윗집 혹은 아랫집에서 보일러를 돌리면 8도 밑으로 떨어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일러가 아예 안 돌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출 모드를 켜시면 그냥 전원을 끄고 가는 것과 똑같습니다.

이렇게 외출 동안 보일러가 한 번도 돌아가지 않았는데 외출에 갔다 오면 어떻게 될까요?

말 그대로 얼음장이 되어버립니다.

이렇게 한 번 낮아진 온도는 그때부터 아무리 보일러를 다 식혀도 온도의 회복이 쉽지 않습니다. 이미 차갑게 식어버렸기 때문이죠.

그래서 온도를 다시 평상시로 올리려고 할 때 정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온도 올라갈 동안 추운 건 덤이고 가스비 폭탄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집을 며칠간 비우실 때는 외출 모드 해놓으시면 절대 안 됩니다.

이때는 다시 예약 모드를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시간에서 네 시간에 한 번 정도 돌아가게 예약을 설정해 놓으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이것도 불안하시면 평상시 실내 온도에서 3~5도 정도 낮게 설정해 놓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예약 모드를 해 놓으면 집에 와서도 금방 집이 따뜻해지기 때문에 가스비 폭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온수 기능을 설정하는 방법입니다.

세면대와 싱크대와 같이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 온도를 조절합니다.

보통 저중고, 약중강으로 되어 있는데, 이거 3단계로 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보통 70도 이상의 끓는 물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많이 없습니다.

꼭 필요할 때를 제외하고는 1단계나 2단계로 놓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고나 강처럼 3단계로 해 놓으시면 70도 이상으로 물을 끓이는데 엄청난 가스비가 들기 때문에 꼭 조심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다가오는 겨울철 난방비 폭탄 피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저번 겨울 가스비 고지서 보고 깜짝 놀라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번 겨울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마시고, 제가 알려드린 방법으로 난방비 꼭 절약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